MZ세대를 사로잡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신념을 사는 MZ세대에게 질 높은 제품, 가성비 좋은 서비스는 더 이상 No.1 셀링 포인트가 아닙니다. 요즘 소비자는 다른 어떤 요인보다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제품에 끌리죠. 미래 세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경 문제에는 특히 더 민감합니다. MZ세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는 용감한 기업을 찾아 나서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에는 망설임 없이 지지 의사를 표현하죠. 바로 ‘소비’를 통해서 말이에요.

이러한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기업은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중심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개선을 거듭하며 MZ세대에게 인정받는 기업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똑똑한 소비자를 위한 똑똑한 웹 사이트, ‘리푸드’

MZ세대는 음식 하나도 가볍게 소비하지 않습니다. 이 식품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산 방식이 환경에 해를 끼치지는 않았는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죠. 동남아시아 최대 식품 기업 올람 인터내셔널(Olam International) 산하의 B2C 기업 리푸드(Re-Foods)도 이러한 소비자의 성향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향하는 식품 기업으로서 소비자와 만날 방법을 고민했죠.

리푸드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Adobe Experience Manager)어도비 커머스(Adobe Commerce)를 활용한 웹 사이트 개편을 통해 소비자에게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알리기로 합니다. 그들은 소비자가 궁금해할 식품 공급 이면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웠죠. 이를테면 견과류가 어떤 나라에서, 어떤 방법으로, 몇 명의 농부에 의해 생산되었는지를 상품 정보와 함께 세세히 공개하는 식이었죠. 나아가 이러한 유기농 제품 생산 과정을 추적하는 스토리를 소비자의 눈에 가장 잘 띄는 공간에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또 웹 사이트 내에 어두운 사용자 테마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모드’ 옵션을 두어 에너지 절감에 소비자가 직접 동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연구에서 어두운 테마를 사용하는 것이 전력 소모를 줄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처럼 MZ세대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해 민첩하게 웹 사이트를 개선한 리푸드는 신생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똑똑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더 나은 교육을 위한 디지털 전환,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교육부’

지속가능한 사회가 되려면 기업뿐만 아니라 교육기관도 지속가능경영에 동참해야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일부 대학이 ESG 경영을 통해 성장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선포하기도 했는데요.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교육부(South Australia Department for Education)도 공교육의 수준을 높여 지속가능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구조 개선에 나섰습니다. 우선 교직원이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느리고 복잡했던 행정 업무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죠. 교육부는 종이 기반의 업무 프로세스를 없애고,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전면 도입했습니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폼스(Adobe Experience Manager Forms)를 도입한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교육부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덕분에 이전보다 정교하고 유연한 교육 환경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교직원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불필요한 업무에 드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고, 종이 사용을 줄여 환경적 이점까지 얻었죠.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교육부의 담당자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폼스가 이전에 없었던 수준의 정교함과 유연성을 제공해 프로세스에 높은 효율성을 제공하고 오류를 줄여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기반의 개선된 워크플로우는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편리함을 제공했습니다.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교육부는 매년 7만 건 가량의 저소득 가정 공립학교 등록금 면제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디지털 전환 이후, 학부모들은 온라인 신청 링크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간단하고 원활하게 접수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지역 주민의 다양성을 존중해 영어를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 학부모를 위한 디지털 양식의 번역 서비스를 연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교육부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며 불필요한 행정 처리 과정을 개선함은 물론, 지역 사회를 생각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까지 실천했습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노력은 이제 우리 모두의 책임이 되었습니다. 사회의 균열을 보강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연약해진 일부분들은 언제라도 무너져버릴 수 있죠. 우리는 코로나19를 겪으며, 이미 한 차례 평범한 일상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MZ세대는 신념을 먹고, 마시고, 입으며 소비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업의 노력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Adobe Experience Cloud)와 함께 ESG경영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고, MZ세대의 지지를 얻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