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트렌드를 '이렇게' 활용해! 교육 업계 가상현실 활용 사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 많은 업계는 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는데요. 그러나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불씨는 꺼지지 않습니다. 디지털 전환 덕분에 우리는 전통적인 방식의 비효율성과 디지털 세상의 무궁무진한 가능성 등을 절실히 깨달았으니까요. 지금도 많은 업계가 더욱더 질 높은 디지털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죠.
사회 전 영역으로 확대된 디지털 전환 물결에 따라 교육업계도 학생, 학부모, 교직원에게 다양한 디지털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과연 교육업계는 어떻게 디지털 혁신을 적용하고 있을까요?
가상공간에서 예비 대학생을 맞이한 스윈번 대학교(Swinburne University of. Technology)
호주에서는 매년 예비 대학생이 캠퍼스를 방문해 학교를 탐방하는 오픈데이(Open day) 행사가 열립니다. 교육기관, 학생, 지역 사회가 교류하는 전통적인 연중행사 중 하나죠.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에는 안타깝게도 전통적인 방식으로 행사를 개최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호주의 스윈번 대학교(Swinburne University of Technology)도 바로 이 오픈데이 행사를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스윈번 대학교의 마케팅 및 IT팀은 어도비와 손을 잡고 오픈 데이 행사에 가상현실을 접목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단 12주 만에 스윈토피아(Swintopia)라는 가상공간을 구축해냅니다. 마치 게임처럼 학교생활을 체험하고, 대학을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된 가상현실입니다. 예비 대학생들이 강의 탐색부터 교내 클럽 체험, 최첨단 시설 탐방 등 실제 오픈데이 행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똑같이 즐길 수 있죠.
국내외에 있는 예비 학생들을 스윈토피아로 초청하기 위해서는 우선 스윈번 대학교에 관심이 있는 예비 대학생(잠재 고객)에게 이 소식을 알려야 했습니다. 스윈번 대학교는 어도비 애널리틱스(Adobe Analytics)의 잠재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예비 학생을 타깃팅하고, 어도비 캠페인(Adobe Campaign)으로 타깃 오디언스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이메일을 받은 학생들은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Adobe Experience Manager)로 만든 랜딩 페이지를 클릭해 스윈토피아에 입장했죠.
스윈토피아에 참가한 예비 대학생들은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한 것처럼 가상공간 속 학교를 탐방하며 대학 생활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스윈번 대학교는 이 과정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리타게팅을 실시했습니다. 스윈토피아에서 빠져나와 웹 사이트로 돌아온 예비 학생들에게 어도비 타깃(Adobe Target)을 활용해 관심사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한 겁니다. 온라인 행사였기에 가능한 마케팅 전략이었습니다.
‘가상현실 오픈데이’ 스윈토피아로 예비 대학생과 만난 스윈번 대학교는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할 수 없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1년에 단 한 번뿐인 오픈데이 행사를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전년도보다 무려 240% 높은 등록자 수를 기록하며 행사를 무사히 마무리했죠. 가상공간을 활용한 스윈번 대학교의 양방향 소통은 기존 사업의 본질을 유지하며 성공적인 재창조를 이뤄낸 교육 업계의 훌륭한 디지털 전환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상세계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오랫동안 상상만 해오던 미지의 영역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디지털 전환 덕분에 이러한 상상이 모두 현실이 된 세상을 살고 있죠. 위드코로나 시대에도 디지털 전환 추세는 계속될 것이며, 새로운 세상도 끊임없이 확장될 겁니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Adobe Experience Cloud)와 함께 모든 업계에서 빛을 발하는 디지털 혁신의 현재와 미래를 그려보세요.